건국대학교 설립자인 상허 유석창 박사는 우리나라 근대사학 100년을 대표하는 13인의 사학 설립자 중 한 분으로, 빼앗긴 조국을 되찾아 복지문화국가를 만들겠다는 굳은 신념을 가진 참지식인이었다. 유석창 박사는 일제 말기에 기미 33인을 중심으로 언론계·종교계 등 사회 각층의 대표 45인의 합의와 발기 하에 1931년 5월 12일 대중구료사업 및 보건 운동을 위한 사단법인 민중병원을 창설했다. 1946년 5월 15일에 오성학교 교사 395평(현 낙원동 건국빌딩)의 건물과 대지 667평, 전·답·임야등 263,480평을 기본재산으로 건국대학교의 모태인 조선정치학관을 설립했다. 1955년에는 서울 광진구 모진동에 70만평의 캠퍼스를 마련하고, 1959년 2월에 재단법인 건국대학원과 종합대학인 건국대학교로 승격했다. 현재 서울 광진구 화양동 서울캠퍼스에 14개 단과대학, 62개 학과(부)와 14개의 대학원, 충북 충주시 단월동 충주캠퍼스에 7개의 단과대학, 31개의 학과(부)와 4개의 대학원에서 총 27,300여명의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다.
건국대학교는 2021년 ‘PIONEER KONKUK 2025’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하여 ‘미래사회를 여는 혁신 리더, 세상을 바꾸는 100년 건국의 담대한 도전’이라는 비전과 ‘세계 100대 대학 진입을 위한 기반 구축’의 발전목표 아래 ▲융복합적 학문소양을 지닌 지성인 ▲지성과 창의성을 갖춘 전문인 ▲글로벌 시대를 주도할 리더 양성에 앞장서 왔다.
아울러 ‘건국, 세계를 이끌 녹색의 물결’이란 슬로건을 제정하고 학원창립 100주년이 되는 2031년까지 ‘RENAISSANCE KONKUK 2031’ 장기 발전전략을 수립하여 ‘교육, 연구, 사회적 책무를 수행하는 세계적 선도대학’을 목표로 대학 구성원들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건국대학교의 역사는 시대의 어려움에 정면으로 맞선 도전의 역사였고 공동체를 위한 헌신의 역사였다. 이제 건국대학교는 4차 산업혁명이라는 급격한 사회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미래 신(新)성장 동력 육성을 위한 전면적 혁신과 획기적인 투자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사학으로 거듭 태어나려 한다. 우리 대학의 전통 강점인 바이오(Bio) 분야와 테크(Tech) 분야의 특성화 정책을 추진하고 집중 투자를 통해 신지식 창조를 위해 나아갈 것이다. 우리는 창학 100주년을 준비하며 미래사회를 여는 혁신 리더로서 새로운 100년을 위한 담대한 도전을 추구하며 초연결-초지능-초융합 시대에 걸맞은 지식 공동체를 건설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