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기소개
안녕하세요. 저는 정치외교학과 11학번 김주원입니다. 국제개발협력 분야 중에서도 공중보건 데이터 분석을 주로 다루고 있으며, 2021년 제 25차 국제기구초급전문가(JPO)에 합격하여 스위스 제네바에 위치한 WHO (세계보건기구) 근무 시작을 앞두고 있습니다.
- 현재 직업을 준비하게 된 동기 및 준비과정
저는 학부 시절 여러 봉사활동에 참여하며 비영리 분야에서 일하고 싶다는 꿈을 키웠습니다.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는 막연한 꿈을 가지고 있다, 국제개발협력이라는 분야를 알게 되어 꿈을 직업으로 연결시킬 수 있었습니다. 졸업 이후 국내 NGO에서 국제개발협력 분야에서 처음으로 경력을 쌓은 이후, 외교부 지원 UN 봉사단을 통해 UNICEF 가나 사무소에서 약 2년 3개월 근무했습니다. 이후 계속해서 UN 재진입을 꿈꾸다 금번 JPO에 합격하여 스위스로 출국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앞으로 WHO 헤드쿼터에 있는 Health and Migration (보건과 이주) 부서에서 데이터 관련 업무를 수행하게 될 예정입니다.
- 재학 시 기억에 남는 일
학부 시절 모의국회에 참여했던 일이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당시 주제가 국내 결혼 이민자 여성의 인권이었는데, WHO에서 하게 될 일이 이민자와 관련된 것을 생각해보면 감회가 새롭습니다. WHO에 가면 앞으로 이주민 보건과 관련된 이슈들을 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통합적으로 다루게 됩니다. 학부 시절 정치외교학을 공부하며 통합적 접근 방식을 익히고 논리적 글쓰기 등의 스킬을 익혔던 것이 크게 도움이 되었다 생각합니다.
-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
제게 학부 시절 가장 어렵고 힘들었던 것은 졸업 이후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며 살고 싶은지를 찾지 못했던 것입니다. 사람들은 꿈을 키우고 그 꿈을 쫓으라 말하는데, 그 꿈을 어떻게하면 알 수 있는지는 말해주지 않더라고요. 제가 택한 방법은 최대한 다양한 경험을 해보면서 마음을 사로잡는 분야를 만나는 것이었습니다. 건국대학교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습니다. 저는 학교 제도를 통해 무료로 중국 상해에 단기 교환학생을 다녀왔고, 스웨덴에서는 1년 간 교환학생으로 국제관계학을 공부했으며 다양한 교내 봉사활동에 참여하며 제 시야의 폭을 넓혔습니다. 이밖에도 학교 심리 상담 서비스부터 각종 직무 적성 검사 등등도 받아보았고요. 후배님들도 학교에서 제공하는 여러가지 서비스들을 열심히 찾아 누려보면서 경험과 시야의 폭을 넓히고 자연스럽게 나의 꿈이 무엇인지 찾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