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는 줄기세포 바이오 전문기업인 ‘스템엑소원(주)(대표이사 유종현)’이 학교내 기술 출자를 통해 자회사 설립과 지원을 담당하는 건국대 기술지주(주)의 11번째 자회사로 설립되었다고 21일 밝혔다.
스템엑소원(주)는 건국대 KU융합과학기술원 줄기세포재생공학과 조쌍구 교수가 개발한 특허기술(특허명: 소변줄기세포 분리기술을 이용하여 만능줄기세포 제작을 통한 세포 치료제 활용)을 기술지주회사가 출자하고, 다년간 전문식품 제조기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한 ㈜그린위치 유종현 대표가 경영 전반을 총괄한다. 조쌍구 교수가 연구 개발 및 제품 상용화 부문을 총괄하는 구조로 함께 추가 현금을 출자하여, 경영과 기술의 바람직한 역할 분담 체계를 갖춘 기업으로 설립되었다.
스템엑소원(주)는 건국대 산학협력단, 건국대병원 등과 협력해 버려지는 소변, 탯줄, 눈근육 조직 등 유래 줄기세포를 확보하고, FP2 등 펩타이드와 플라보노이드 등을 활용하여 기능 강화된 중간엽 줄기세포와 세포외소포체 (엑소좀)을 생산함으로써, 줄기세포 기반 재생/면역활성 조절 기능성 물질 및 질환/항암 치료제를 개발하고자 한다. 또한, 다양한 유도만능줄기세포를 분화시켜 선천 면역세포인 자연살해 세포를 생산하고, 이 기술을 바탕으로 특정 항원을 인지할 수 있는 수용체를 발현하는 CAR-NK 세포를 개발하는 바이오 전문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으로 목표로 하고 있다.
유종현 대표는 “스템엑소원은 건국대 조쌍구 교수 외에 건국대 병원 김아람 교수, 신현진 교수 및 고려대 의대 이경미 교수 등의 전문 연구진과 변호사, 기업인 출신 등 경영 전문가들이 설립 초기부터 주주로 참여하여, 성공적인 기업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있다”며 “연구소 기업, 벤처 기업 인증 등을 통해 연구과제 수행과 제품 개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조쌍구 교수는 “사업 초기에는 특화된 기술로 개발된 중간엽 줄기세포와 줄기세포 유래 면역세포로부터 세포외소포체를 분리하여 피부재생을 유도하는 기능성 화장품으로 우선 제품화할 예정”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조직재생 / 면역활성 조절 / 생체내 세포전환용 특화된 세포외소포체를 개발하여, 암과 방광염 및 다양한 질환 치료제로 활용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포외소포체의 동결건조 제형개발과 함께 Off-the-Shelf 치료제 개발 등도 진행할 것”이라며 향후 연구 및 기술개발 부문의 계획을 밝혔다.
한편 건국대 산학협력단이 4,134백만원을 출자하여 2014년 설립된 건국대기술지주(주) (대표: 송창선 수의대 교수)는 현재까지 총 3,470백만원의 기술 및 현금 출자를 통해 총 11개 자회사를 설립 또는 편입하였으며, 4,231백만원에 달하는 투자유치와 시제품 제작비, 과제 수주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자회사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