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 청년무역전문가양성사업단(KU-GTEP)은 지난해 참여학생 35명 중 20명이 무역전문가 인증을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전국 20개 참여 학교 사업단 가운데 인증 인원과 비중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이다.
최근 코엑스에서 개최된 산업통상자원부와 전국 20개 대학 GTEP 사업단 17기 수료식 및 18기 발대식에서는 지도교수, 학생, 관계기관 440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출 활동 공로를 인정받아 건국대 박태영(국제무역 4학년) 학생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양우영(국제무역 3학년) 학생이 한국무역협회장상을 각각 수상했다.
양우영 학생은 “항상 새로운 것을 배운다는 자세로 GTEP 활동에 임한 덕분에 다채로운 무역실무 경험을 할 수 있어서 뿌듯하다. 15개월 동안 활동하면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신 지도교수님을 비롯해 늘 따뜻한 응원을 아끼지 않은 KU-GTEP 동료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날 건국대학교는 우수사례 발표 대학으로 선정돼 정예진 요원(융합인재 3학년)이 '중소기업의 수출 성공기'를 주제로 지난 1년 3개월간의 감동적인 경험들을 전국 GTEP 학생들과 관계자들에게 전했다.
한편 건국대는 2009년부터 16년째 청년무역전문가 양성사업을 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사회과학대학 프로그램으로 격을 높이고, 무역을 전공하지 않는 학생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국내 중소기업 33개사와 MOU를 체결했으며, 29개국에 88만3천달러를 수출하는 큰 성과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