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0 수 대패삼겹덮밥
맛 5 양 4
고기 양이 살짝 아쉽기는 하지만 전반적으로 맛있고 양도 딱 적당했다. 고기와 양념의 느끼한 맛을 김치로 잘 잡아줘서 딱 좋았다. 다만, 매워서 조금 먹기 힘든 부분이 있었다. 조금만 덜 매웠다면 완벽할 정도로 좋았다.
10/31 목 투까스 정식
맛 2 양 5
MJ푸드의 돈까스류를 처음으로 먹는 거라서 꽤 기대를 하고 먹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솔직히 별로였다. 처음에 샐러드를 먹는데 김치 국물과 돈까스 소스와 샐러드 소스가 섞이면서 좋지 않은 맛이 났다. 따로 샐러드를 그릇에 담아주거나 뒤의 샐러드를 자율배식하라고 하는데 훨씬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일반 돈까스를 먹는데 처음부터 소스가 너무 진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중간정도부터는 먹기 힘들 정도였다. 너무 단 맛이 많이 나고 소스가 진해서 별로였고 생선까스를 먹는데 일반 돈까스를 먹다가 먹어서 그런 건지 너무 느끼해서 먹는데 힘이 들었다. 여태까지 학식을 먹으면서 양이 부족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오늘 처음으로 밥을 남겼다.
11/4 월 비벼먹는촌돼지찌개
맛4 양5
학생들이 저렴하면서 정말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메뉴라고 생각한다. 후라이가 너무 익어서 조금 아쉽기는 했지만 이 정도의 가격에 이 정도의 퀄리티에 이 정도의 양이면 너무 만족스럽다. 김이 너무 많이 들어간 것 같다는 생각이 조금 들었고 오늘 처음으로 셀프 반찬에 감자 조림이 나왔는데 반찬이 늘었다는 것이 우선 너무 좋았다. 밥과 먹으면 딱 좋기는 하지만 밤찬만으로 생각하기에는 조금 짜서 부담스럽기는 했다.
11/5 화 돈까스정식
맛3 양5
돈까스는 굉장히 평범한 것 같다. 안에 고기가 별로 없어서 아쉽지만 전체적인 맛은 나쁘지 않다. 같이 스프를 주는 게 일단 굉장히 만족스럽다. 메뉴 설명에는 베이컨김치볶음밤이라고 봤는데 우선 베이컨은 하나도 없었다. 당황스러웠고 밥이 너무 질어서 불만족스러웠다. 그리고 매운 걸 잘 못 먹는 편이기는 한데 김치볶음밥이 생각보다 매워서 아쉬웠다. 다른 메뉴들에 비해서 양은 많지만 맛은 조금 부족한 것 같다.
11/8 목 치킨카레
맛5 양5
화요일에 먹었던 돈까스는 아쉬움이 있었는데 오늘 먹은 치킨까스는 너무 좋았다. 속이 가득차서 튀김 맛도 별로 안느껴졌고 든든하게 먹을 수 있었다. 카레도 맛있고 치킨까스도 맛있고 완벽한 조화였다. 다만, 카레의 양이 부족해서 마지막에는 그냥 돈까스와 밥을 먹어야했는데 그 점이 아쉽기는 했지만 굉장히 만족스러웠다.
11/12 화 돈까스김치전골
맛3 양3
날도 춥고 해서 따뜻하고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돈까스김치전골을 먹기로 했다. 돈까스를 김치전골에 적셔서 먹는 것은 만족스러웠다. 식감도 좋고 맛도 좋았다. 다만, 돈까스 외의 다른 것들은 아쉬움이 남는다. 특히 김치의 단 맛이 강했고 돈까스의 양이 많지는 않아서 돈까스를 다 먹은 이후에는 별로 먹을 것이 없어서 밥이 오히려 남았고 부족하다고 느껴졌다. 맛있는 김치나 돈까스의 양이 많아지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11/21 수 상허도시락
제육, 소시지, 멸치, 볶음김치, 계란밥
맛 4 양 5
주변에서 상허도시락이 제일 맛있고 가격대비 양이 굉장히 많다고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기대를 많이 하고 주문을 했다. 우선, 흰밥이 아니라서 좋았다. 항상 밖에서 흰밥만 먹었기에 집밥을 먹는 듯한 기분이 들어서 좋았다. 처음에는 양이 조금 적어보였으나 다 먹고 난 뒤에 딱 든든할 정도라서 좋았다. 제육은 살짝 매워서 조금만 덜 매웠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지만 맛있게 매워서 만족하면서 먹었고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다.
11/25 월 상허도시락
불고기, 떡볶이, 무말랭이, 볶음김치
맛 3 양 4.5
상허도시락에 대한 기대가 있는 상태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아쉬운 식사였다. 양은 언제나 든든하지만 오늘은 떡볶이가 많이 아쉬웠다. 불고기는 시중에서 파는 불고기보다 부족한 점이 없다고 할 정도로 너무 맛있었다. 불고기만 따로 팔더라도 먹고 싶을 정도로 맛있었고 다음에 다시 먹고 싶은 맛이었다. 그런데 떡볶이는 간이 잘 안된 것 같았다고 느꼈는데 별다른 맛을 느끼지 못했다. 간이 너무 심심해서 아쉬웠고 볶음김치는 너무 많이 나와서 평범한 김치나 다른 반찬이 나왔으면 하는 기대가 있다.
11/26 화 상허도시락
맛 5 양 4.5
고기 2종(제육은 고정인듯), 계란후라이, 볶음김치, 소량 반찬1-2종
고기 2종이 나오며 계란후라이가 거의 고정으로 밥 위에 얹어져서 제공된다는 측면에서 학식 중 가장 고단백 식단일 것이라 추정됨. 거의 고정적으로 나오는 제육과 계란후라이의 경우 식감과 맛의 조합이 좋아 기본적인 만족도는 언제나 제공한다. 식당에서 기본 야채를 제공하기때문에 기본적으로 포함된 야채의 비율이 낮다는 단점은 상쇄가능하다. 볶음김치의 경우 조금 짠 편이긴 하나 애초에 소량만 제공되고 이 식단의 메인반찬이 아니므로 크게 문제가 될 정도는 아닐듯 하다.
유일한 단점을 굳이 하나 말하자면, 소량으로 제공되는 1,2가지의 반찬이 볶음김치와 함께 담기는데 이로인해 맛이 섞여버린다는 것이다.
제안하고 싶은점은 초생강의 추가이다. 다양한 반찬들로 인하여 맛이 섞이는 것을 보안해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점만 추가된다면 항상 sold out이 되는 학식 고정원픽 상허도시락의 위상을 더욱 굳건하게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11/27 수 치즈함박스파게티
맛 4 양 4
전체적으로 양은 만족스러웠으나 스파게티의 양과 함박스테이크의 양의 밸런스가 안 맞는 것 같다. 함박스테이크는 작은 고기가 하나 나오는 데 약간 실망스러웠으며 스파게티의 양은 꽤나 많았다. 스파게티의 양이 많아서 함박스테이크의 양이 적은 것으로 보일 수도 있긴한데 아쉬움이 남았고 다른 돈까스 메뉴도 그렇고 이번 메뉴에는 스파게티와 함박스테이크와 샐러드가 같이 나오는데 샐러드에 항상 다른 음식의 소스가 섞여서 아쉬움이 있다. 뒤에 있는 셀프코너에 샐러드는 항상 비치가 되어 있으니 굳이 다른 양념과 섞이는 곳에 한꺼번에 주지 말고 샐러드는 아예 셀프코너를 이용하는 편이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매번 든다.
11/28 목 1인샤브샤브
맛 5 양 4
사실 이런 메뉴를 학교 식당에서 먹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조차 못 했었기 때문에 이런 시도가 너무나도 반가웠다. 고기가 약 2-3점 밖에 없어서 이 점이 굉장히 아쉬웠고 밥의 양은 많아서 음식과 먹다보면 밥의 양이 남았다. 조금 더 메뉴가 풍부해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런 다양한 시도가 계속 된다면 도서관 식당을 이용하는 학생입장에서는 너무나도 행복할 것 같다.
11/29 금 녹두삼계탕
맛 5 양 5
이 메뉴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의견을 달 수 없을 정도로 딱 깔끔하고 담백한 맛이었다. 삼계탕 본연의 맛을 잘 살렸고 다 먹고 든든한 느낌이 좋았다. 이 메뉴는 일주일에 두 번 정도 따뜻하고 든든한 밥을 먹고 싶을 때 자주 즐기고 싶은 메뉴다. 닭이 한 마리 들어가 있는데 이 정도 가격과 맛이면 학생들의 입장에서도 충분히 자주 먹을 것 같고 제안하고 싶은 점이 한가지 있다면 닭고기를 먹다보면 퍽퍽해서 김치와 같이 먹게 되는데 김치 말고 다른 선택지가 추가된다면 더욱 좋을 것 같다. 삼계탕을 처음에 줄 때 소금과 후추를 같이 준다거나 상허도시락에 나왔던 무말랭이 처럼 나온다면 만족도가 더욱 높아질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