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 공과대학 김지인 교수(컴퓨터공학부) 연구팀이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유희정 교수 연구팀, (주)메드키트와 함께한 연구 논문이 지난 6~8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ACM GoodIT 2023 학술대회'에서 WIP(Work in Progress)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논문명: Game-Driven Practices for Social Skills: Exploring Usability for Children with Autism Spectrum Disorder
해당 논문에서는 자폐스펙트럼장애의 디지털치료제 시제품 '이모션 어드벤처'를 소개하고 사용성 테스트 결과를 보고했다. 이모션 어드벤처는 자폐스펙트럼장애 진단을 받은 어린이들이 타인의 감정에 대해 설명하는 '마음이론(Theory of Mind)'을 체험하며 감정인지 능력을 향상시켜 친구들과 잘 어울리고 학교 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개발됐다.
이번 연구는 건국대 컴퓨터공학부와 실감미디어 혁신융합대학을 이끄는 김지인 교수팀과 자폐스펙트럼장애 치료에서 국제적 명성을 가진 유희정 교수팀, 건국대 산학협력단 소속 스타트업 주)메드키트가 함께한 산학협력의 결과물이다.
김지인 교수는 "현대 의학으로 치료가 어려운 자폐스펙트럼 장애를 위한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디지털 치료제 개발은 IT와 의학의 융합 연구로 이뤄진다. 이번 수상은 건국대가 가진 여러 강점 중의 하나인 IT 기반 융합 연구의 성과가 국제적으로 인정을 받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이모션 어드벤처'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으로 출시돼 누구나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한편, ACM(Association Computing Machinery)은 컴퓨터과학 및 정보기술 분야의 국제 학술단체로, ACM이 주관하는 학술대회는 컴퓨터 과학자와 엔지니어들에게 국제적으로 권위 있는 최고 수준의 학술대회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이번 'ACM GoodIT 2023 학술대회'는 정보 기술 기술을 사회 복지에 적용하는 방안 연구에 중점을 두고, 전 세계의 연구자가 기술 활용 및 협력을 통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이모션 어드벤처 소개링크 : https://www.youtube.com/watch?v=ifvB8qaG8aA&feature=youtu.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