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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인턴경험직무와 취업을 원하는 직무가 무관할경우

작성자
김현성
조회수
1885
등록일
2017.02.03
수정일
2024.02.13
김현성 입니다. 

 이전 게시물의 질문과 유사한 내용이네요.
 도움이 될까? 안될까? 는 정답이 없는 질문입니다.
 여기저기 물어보면, 됐다는 사람도 있고, 안됐다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어찌보면, 평가의 과정이 대부분 공개되지 않기 때문에 어떻게 생각하건 그게 정답인지 확인할 길이 별로 없을 겁니다. 붙은 사람은 도움이 됐다고 하고, 떨어진 사람은 안됐다고 할라나요?

 정답에 가까운 조언을 다시 한번 더 드리자면,

 나 스스로 어떤 사람인지를 분명히 하고,
 주어진 각자의 상황에 충실하며,
 밀도 있는 경험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의미있는 메시지를 갖는 방법입니다. 

 경험한 직무의 연관정도와 상관없이 무슨 일을 어떻게 했고, 어떤 의미를 가졌는지가 중요합니다.
 만약 스스로 경험한 구체적인 사례를 바탕으로, 의미 있는 메시지를 찾아야 하는 도움이 필요하다면, 언제라도 연락 주십시오.

 요즘 다들 인턴을 하는데, 인턴 경험 하나라도 없으면, 안 뽑아 주지 않을까?
 내 인턴경험이 산업이나 직무와 연관이 없어서 언급하는게 오히려 불이익을 받지 않을까? 
 라는 불안감을 갖는 것은 전략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시간도 없는데...)

 일반적으로 회사에서 역량체계를 구성할 때 공통역량과 직무역량으로 나누어 정의합니다.
 쉽게 말헤서, 공통역량은 회사 직원들이라면 누구에게나 필요한 역량, 직무역량은 해당 직무수행을 위해 필요한 역량으로 이야기할 수 있는데, 신입직원들에게는 통상 신입계층에 맞는 공통역량을 보유하고 있는지를 평가하고, 직무역량은 개발할 가능성을 보고 평가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산업/직무가 다른 인턴십 경험을 했다고 하더라도, 그 경험을 통해 회사의 공통역량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고, 해당 직무역량강화에 기여할 가능성이 있으면 충분히 긍정적인 어필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교육/컨설팅 업종에서 기획/마케팅/사업관리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데,
 어떤 지원자가 문서편집 디자인이나, 축제/문화 기획, 행사 사회를 봤거나, 학교 행사를 주관한 경험, 혹은 서비스 콜센터 같은 곳에 근무한 경험이 있다면, 그 사람을 높게 평가할 의지가 있습니다. 대졸 신입 수준에서는 학생회나 동아리 활동을 통해 위와 같은 경험을 했을 가능성이 있을텐데, 단순한 간부활동을 한 수준이 아니라 끝까지 책임지고 정산과 결산, 혹은 공모제안사업 수행을 통해 결과보고와 결산까지 완벽하게 처리해본 경험이 있다면 높게 평가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산업군이나 직무와 상관없이 인턴십의 경험사례를 통해 내 업무와 회사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되는 모든 사례는 긍정적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내가 원하는 분야에 취업하기 위해서는 짜여진 프로그램에 진행한 (형식적인?) 인턴십 사례 하나보다, 내 의지를 가지고 해 본 작은 프로젝트 하나, 의미 있는 아르바이트, (작은?) 창업 사례 들이 훨씬 스스로를 돋보이게 할 수 있는 의미있는 메시지를 갖을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만약 직무 연관정도가 적은 인턴십으로 의미있는 메시지를 만들어 어필하고 싶다면,
 이러한 사례는 없을까요?

 - 모르는 분야를 빠르게 학습해서 문제 해결에 공헌한 사례 
 - 함께 일하는 선배/동료 들에게 신뢰를 얻어 주어진 과업보다 더 많은 범위 과업을 받아본 사례
 - 자신의 노력에 의해 만들어진 산출물이 회사의 성과에 구체적으로 기여한 사례
 - 인턴십을 마치고도 회사(선배/동료)의 요구에 의해 추가적인 과업에 참여한 사례

 이러한 내용으로 감동/공감을 얻어낼 수 있다면 직무연관여부와 상관없이 충분히 경쟁력 있는 메시지가 될 것으로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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